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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 of Jeep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아름답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대자연에 둘러싸여 있다.

제임스 쿡과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같은
위대한 탐험가들의 개척 덕분에

바다와 사막극지방밀림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자연을 품게 됐다.

자연의 한계를 뛰어넘어 본성을 이해하는
그들의 용기와 정신은 Jeep로도 이어진다.

뜨거운 여름한껏 무르익은 자연의 부름에 

Jeep가 나설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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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 Of J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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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의 아이콘,
Wrangler Rubicon
과 자연 속으로 속도를 내보자.




탐험가이자 군인·지질학자였던 랄프 앨저 배그널드Ralph Alger Bagnold는 사막을 정복한 대표적인 탐험가다. 작은 모래 알갱이부터 거대한 사구에 이르기까지 사막에 관한 탐구의 기록으로 쓴 책날리는 모래와 사막 언덕에 관한 물리학은 과학사의 큰 업적으로 인정받았다.

그에게 조금 더 많은 관심이 가는 이유는, 세계 최초로 자동차를 타고 리비아 사막을 횡단했기 때문이다. 무려 1932년의 일이다. 그는 대장정의 사막 탐험길에서 주행의 신이 되어 모래 위를 질주하는 법을 터득했다고 한다모래 위를 달릴 땐 타이어의 공기를 빼서 접지력을 높이거나 모래의 깊이에 따라 액셀러레이터를 조절하는 등의 기술을 경험으로 배운 것이다. 문득 이 탐험가가 4륜 구동의 천하무적 Jeep를 만났더라면 아마 사막을 통째로 정복하지 않았을까 싶다.


Jeep
 ‘Go Anywhere, Do Anything’이라는 슬로건만으로도 탐험에 최적화된 존재감을 나타낸다. 79년의 역사로 다져진 4륜 구동의 기술력은 Jeep만의 오리지널 4x4 시스템을 만들어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온로드는 기본이요오프로드는 가뿐하게 달려주는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탁월한 접지력과 구동력을 구사하고 개울이나 물웅덩이 앞에서도 수륙양용차의 포스로 물을 타는가 하면 급커브길에서는 민첩함으로 통나무와 바위 등의 장애물까지 초연하게 넘어서는 Jeep는 무소불위의 오프로드 강자임에 틀림없다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대자연에 한층 더 두터운 신뢰감으로 만반의 준비를 마친 Jeep의 형제들이 앞을 다퉈 길을 나섰다.


All New Wrangler Rubicon Power Top의 시동을 거니, 우렁찬 사운드가 새벽을 가른다. 뻥 뚫린 고속도로를 타고 액셀러레이터를 밟아, 녀석의 살아있는 심장과 굿모닝 인사를 나눠본다. 

Wrangler의 Selec-Trac 4x4 시스템은 주행 조건에 따라 2륜 구동에서 4륜 구동으로 자동 전환하는 모드를 탑재하고 있다. 험난한 지형이나 악천후 속에서는 4륜으로 안정적인 주행하고, 평탄한 길에서는 다시 2륜으로 바꾸어, 평지든 험로든 제 할 도리를 할 뿐이다. 

그래서 여느 때보다 짜릿한 자연을 즐겨볼 요량으로 강원도에서도 태백과 삼척을 선택했다. 대한민국의 유일한 고원도시인 태백과, 강원도의 최남단 도시인 삼척은 태백산을 중심으로 푸르디 푸른 산자락이 주변을 병풍처럼 에워싼 곳이다. 전지적 관찰자 시점에서 그 산자락들을 우습게 봤다간, 정작 1인칭 시점으로 산길에 접어들면 슬그머니 드러내는 날카로운 이에 큰코다칠 수 있다. 이럴 땐 약간의 겸손함으로 Wrangler의 본성을 잠깐 포장해 살짝 감춰도 좋다.​



하지만 Wrangler가 누구더냐세상에서 가장 험난한 오프로드 테스트를 통과해미국 군용차 평가 기관 ‘네바다 자동차 테스트 센터에서 부여받은 트레일 레이티드 Trail Rated 배지의 주인공이 아니더냐. 2.0리터의 터보차저 4기통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의 몸짱 실력을 과시하며이번에는 4H(high)로 주행모드를 전환해 네 바퀴에 고르게 힘을 나눠 험로를 탔다

얼마쯤 달렸을까풍부한 광물의 보고였던 태백의 땅답게 거무튀튀한 돌무더기들이 여기저기 보이기 시작했고척박하고 메말라 보이는 광물 틈에서도 질긴 생명력으로 살아가는 식물들도 눈에 띄었다경사진 언덕길이번에는 4L(Low)로 바꾸어 주행을 이어간다.

34.8
도에 이르는 가파른 경사까지 거뜬하니 이 정도는 누워서 떡 먹기다또 주행 중 바닥에서 돌과 자갈뿐 아니라뾰족한 광물들의 잔해가 튀어 올라도 강력한 스틸 스키드 플레이트로 마무리되어 Wrangler는 하단부의 중요 장비까지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임도를 따라 언덕으로 여러 차례 오르다 보니깊은 산세에 어울리는 거대한 고목들이 사방을 뒤덮는다코끝으로 들이마시는 공기 맛이 시원하고 달다방금 전까지 뜨거운 태양에 숨이 턱턱 막혔는데금세 가슴속 깊이 청량감이 차오른다.

그래서 준비했다. Jeep Wrangler의 개방감을 극대화 시켜주는 Sky One -Touch™ Power Top! 천장의 루프가 뒷좌석까지 부드럽게 밀리면서 녹색의 하늘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운전석 창문으로 들어온 바람이 차 안을 훑고 하늘로 날아오르고, 신선한 공기가 Wrangler를 꽉 채운다.

아, 이 여름, 세상을 모두 가진 기분이다. 바싹 마른 땅에서 피어오르는 뽀얀 먼지를 매달고 하산하는 길, 먼지를 뒤집어쓴 모습으로도 Wrangler 포스는 여전히 끝내준다.​



이제 Wrangler Rubicon Power Top의 바톤을 저 멀리 제주에서 Overland Renegade가 넘겨받았다천혜의 자연을 품은 여름 제주에서 해안 도로와 중산간 도로를 넘나드는 두 대의 Jeep는 잔뜩 상기된 느낌이다사람도 육지를 떠나 제주에 가는 순간부터 들뜨는데 Jeep라고 다를까 싶다

이제껏 경험해 보지 못한 해안 코스와 좌우로 넓게 펼쳐진 초원의 자태거대하게 늘어선 풍력 발전기마저도 근사한 풍경이 된다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오로지 자연에 기대어 Jeep의 마음이 가는 곳으로 바퀴를 돌리니내비게이션에도 표시되지 않는 길에서 값진 풍경을 덤으로 얻는다.


Wrangler
계의 신사, Overland는 정숙한 주행으로 안정성이 돋보이는 모델로바퀴를 감싸는 펜더 부분과 하드탑 모두 바디 컬러와 같게 마감돼 세련미를 더한다또 견고한 사이드 스텝을 장착해 타고 내릴 때 편의성을 높여매너까지 갖춘 신사의 면모를 자랑한다.

뒤를 바짝 따르는 Renegade는 초록색 대자연 속에서도 또렷한 자기만의 컬러를 내보여제주의 여름색과 깔맞춤의 조화를 이룬다와일드한 본성 위에 외모만 귀여워 보일 뿐 Jeep DNA로 치명적 매력을 발산한다두 모델 모두 와이드한 트렁크와 수납 공간으로 일상과 여행에서 모두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여기에 스마트폰과 연결된 Jeep Uconnect를 통해 선곡한 음악은 제주의 여름과 어우러져 공연장이 부럽지 않다.


야트막한 오름들이 융단처럼 깔린 내륙을 돌며 눈이 시린 메밀밭에서 넋도 빼앗겨 보고 흙길과 돌길쯤은 Jeep의 모험 정신으로 통과했다제주의 거친 바람에 끄덕도 하지 않는다는 돌담 앞에서, Overland Renegade는 나란히 인생샷도 담아봤다

강원도의 험준한 산세를 타고 제주의 완만한 오름까지 이어진 대자연의 탐험은 성공적이었다이 여름자연과 나눈 또 한 번의 악수로 서로의 우의가 한층 두터워졌다. Great Summer, Great Jee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