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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Jeep Story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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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Jeep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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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드 보통(Alain de Botton)
자신의 소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를 통해

 남녀의 사랑에 대해 철학적 관점을 피력했다.


우리가 존재한다는 것을
봐주는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
 

우리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고,

우리가 하는 말을
이해하는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
제대로 말할 수 없다 했다
. 

 

따라서 사랑을 받기 전까진
온전하게 살아있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 

 

먼 타국 땅에서
그 상대를 찾은 운 좋은 사람들이 있으니
이형진과 김수경 부부다
. 

 

이들 부부가 의기투합해 고른
Renegade와도 이제 서로를 완벽하게 인식하고
신나는 동거에 들어갔다
.


이형진 I 패션 인플루언서
분석설비 책임 엔지니어로 써모피셔아이언티픽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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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oved Reneg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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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중한 패션 감각과 센스로
주중과 주말 두 가지 버전의 
라이프를 즐기는
패션 인플루언서 이형진
, 

 

패밀리카 Renegade와 함께 

주말을 즐기는 법에 대해 얘기 나눴다.





운명의 붉은 실을 아는가중국에 전해져 오는 고대 속설에 따르면모든 인간의 발목에는 신이 감아둔 붉은 실이 있고 이 실은 서로 이어질 운명의 상대에게 맞닿아 있다고 한다이런 속설은 비단 동양뿐 아니라 서양에서도 운명의 레드 스트링(Red String of fate)이라는 이름으로 전해진다.

이 붉은 실은 서로 얽히거나 늘어나기도 하지만 절대 끊어지지 않아절대적인 운명을 시사한다한낱 속설일 수도 있으나 ‘인연이라는 것을 동서양에서 모두 소중하게 여긴다는 점은 같다인연이란 것은 본디 스치고 지나가면 그뿐일 만큼 허망하기도 하지만제대로 알아보고 놓치지 않으면 또 그만큼 귀한 것이 없다.



현재 엔지니어의 본업과 함께 패션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이형진은 그 붉은 실의 끝을 한국도 아닌 저 멀리 캐나다 땅에서 마주했다아내 김수경도 서울에서 10,594km 떨어진 토론토에서 자신의 붉은 실의 운명을 만날 줄은 미처 알지 못했다기묘한 인연으로 현지의 스피킹 클래스에서 만난 부부는 이십 대 후반에 비교적 일찌감치 결혼에 골인해붉은 실의 설화를 증명이라도 하듯 완전체로 하루하루를 사는 중이다.

“동갑내기를그것도 저 먼 나라에서 만난 일은 지금 생각해도 신기해요사실 유학 생활 중에 동갑을 만나기는 쉽지 않거든요아예 유학을 일찍 오거나 아님 진짜 늦게 오거나 둘 중 하나인지라 또래 친구들을 만나는 일은 꿈도 못 꿨죠근데 운 좋게도 동갑인 이성을 만나니까 공감대도 많고 통하는 부분도 꽤 있어서 빠른 속도로 친해진 것 같아요그리고 처음 봤을 때진짜 예뻤어요.”

“아니에요.(당황사실 많은 유학생들이 그럴 테지만 낯설고 서로 다른 문화적 환경 때문에 혼자 지내다 보면 어쩔 수 없이 향수병을 느끼게 될 때가 많아요저 역시 당시 집 생각도 많이 나고 조금 힘든 시기였죠그때 남편이랑 서로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저도 모르게 힐링이 많이 됐었거든요또 말을 좀 재치있게 하고 성격도 유쾌한 편이라 함께 있는 시간이 금세 지나갔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호감을 느꼈던 것 같아요.” 



두 아이의 부모가 된 이형진과 김수경 부부도 지금 여느 부부처럼 육아에 푹 빠져 지내고 있다사람이 늘면 움직임이 많아지는 법사회 생활을 접고 아이들에게 올인하고 있는 아내도 차가 필요한 일이 자주 생겼고고심 끝에 이들 부부는 세컨드 카를 장만하기로 했다이형진은 차를 가장 많이 쓰게 될 아내에게 무조건 맞추기로 하고 결정권을 넘겼는데신기하게도 아내의 선택은 Renegade였단다.

고정관념이라고 할 수도 있으나 취향의 스펙트럼으로 볼작시면 차량 선택 시 Jeep 브랜드를 우선 순위에 올리는 것은 여성보다 남성 쪽이 더 우세한 것은 사실이다그런데 아이들과 함께 할 차로 망설임 없이 고른 차가 Renegade라니누구보다 아내의 선택에 회심의 미소를 지은 것은 다름 아닌 이형진이다미국계 회사를 다니고 있고 미국 여행에서도 자주 몰았던 Grand Cherokee Wrangler 때문인지 Jeep 차에 대한 만족도도 높은 편이었고무엇보다 군더더기 없이 딱 필요한 것만 갖춰진 부분이 마음에 쏙 들었었기 때문이다

이형진에게 너무 친숙해서 절로 끌린다는 Jeep를 아내가 척 알아서 고르니부부는 닮는다는 말에 백만 표를 던진다게다가 Renegade를 선택하게 된 이유를 묻자아내 김수경은 뜻밖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첫차니까 좀 신중할 필요도 있지만, Renegade는 무엇보다 제 취향에 100% 기대어 찾은 차였어요전 개인적으로 묵직하면서도 좀 투박한 디자인을 굉장히 좋아하거든요근데 Renegade의 세븐슬롯 그릴 부분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딱 제 스타일이었죠자세히 보면 귀엽기까지​ 하더라고요남편에게도 계속 그 부분을 강조했었어요결국 제가 Renegade를 선택한 기준 1순위는 디자인이었네요.”

“맞아요게다가 세컨드 카는 주로 아내가 쓸 차였고성능도 중요하지만 일단 디자인이 제일 중시됐었고요평소 아내의 취향이나 스타일이 반영된 것으로는 Renegade가 안성맞춤이었죠부담스럽지 않은 적당한 사이즈에 Jeep의 감성이 담긴 디자인까지 완벽하니까저로서도 아내의 선택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지금은 패밀리카로 쓰고 있는데요아이들과 함께 캠핑도 다니고 이리저리 즐기다 보니 Renegade는 저희 부부의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돼요또 헤드룸이 높아서 뒷좌석에 카시트 2개를 장착하고 쓰는데 아주 만족스러워요.”

“아하나 더 있어요이제 막 운전을 시작한 초보지만운전석에 앉으면 시야각이 아주 넓어서 운전하기 편하고 개방감 때문인지 전혀 답답하지 않아서 좋아요운전할 때 스티어링 휠에서 전해지는 묵직한 느낌도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요.”



시키지 않아도 주거니 받거니 깨알 같은 Renegade 자랑이 끊이지 않는다그뿐이 아니다이들 부부가 여느 부부와 다른 점이 또 하나 있다남편 이형진은 주중에는 깔끔한 직장인의 모습으로 평범하게 지내지만주말이면 패셔너블한 자유인으로 변신한다는 점이다

공학도 출신의 엔지니어인 그는 타고난 본능과 숨길 수 없는 감각을 입는 옷에 부여해 인스타그램에서도 패션 인플루언서로 활동할 만큼 확고한 스타일의 소유자다옷 잘 입는 남자를 두고 사니드레스룸의 정리도 남편의 몫이고 꼼꼼하게 관리하고 정리도 아내의 손을 타지 않는다또 쇼핑을 하는 중에도 자신의 옷은 스스로 고르고아내의 옷까지 골라주는 센스를 발휘하니 이보다 더 좋은 자상함이 있을까 싶다.

인터뷰 중 칭찬을 날렸더니슬쩍 분위기를 타 아내에게 용돈 인상을 제안해 보지만 아내는 이내 화제를 돌린다저러면서도 정작 인스타그램의 근사한 사진을 찍어주고누구보다 남편의 열혈팬인 것도 아내다스타일리시하게 차려 입은 내 남자를 싫어할 여자가 어디 있겠는가 말이다.



“패션은 저한테 온앤오프가 확실한 삶의 패턴인 것 같아요주중에 업무에 모든 것을 쏟았다면 주말에는 오직 나를 위해 투자하는 거죠좋아하는 밀리터리 캐주얼을 차려 입는 것으로 주중에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다음 한주를 보내기 위한 에너지를 충전한다고 할까요.

또 패션이란 것이 단지 보여주기 위한 옷차림새가 아니라 어떤 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 그 사람이 풍기는 이미지와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해요그러면서 진짜 호감을 갖게 하죠. Renegade Jeep만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저희에게 강렬한 인상을 줬던 것과 같은 거겠죠!”



뛰어난 감각으로 Renegade에 어울릴 법한 스타일의 패션 제안을 요청하니워크 셔츠에 청바지부츠 등의 아웃도어 의상 대신 Renegade의 아이덴티티까지 고려해 도시적인 스타일로 깔끔한 셔츠에 재킷만 걸쳐도 돋보일 것이라고 조언한다.

또 이형진과 김수경 부부에게 미래의 계획에 대해 묻자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언젠가 아빠와 아들을 모델로 하는 차별화된 콘셉트의 스토어를 꿈꾸고 있다고 한다좋아하는 옷을 테마로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가족이 함께 연대하는 일만큼 의미 있는 일도 없을 테니 참 예쁜 꿈이다엔지니어이자 패션 인플루언서인 이형진은 여느 남자들과 똑같이 취미에 빠져 있다낚시나 골프자전거처럼 혼자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긴다는 점에서 우월한 차이가 날 뿐그래서 결론은 그에게 ‘패션이란 ‘튀는 것이 아니라 돋보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