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로고

My First Ride


-
My First Ride
-

우리는 누구나 고향을 가지고 산다. 
자신이 태어나 자란 그곳에서 평생을 살기도 하고,
멀리 떠나 마음에 그리면서 살기도 한다.
 

하지만 절댓값으로의 고향은
그저 물리적인 위치에 지나지 않고
,
상댓값으로 품는 고향이 진짜다.
 
 

사전에서도 고향을 마음 속에 깊이 간직해
그립거나 정든 곳이라고 풀이하기도 한다
.
 
 

그래서 혹자는 ‘고향은 태어난 곳이 아니라
죽어서 묻히고 싶은 곳
이라 했다.

이것이 모델 장민에게 한국이 고향인 이유다. 

 아버지의 나라에서 인생 2막을 시작한 장민과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픽업트럭
All New Gladiator를 만나보자.




장민 I 모델 · 방송인
광고 및 잡지 화보다수의 방송 활동 중.

유튜브 ‘Project JANG MIN’ 채널 운영 



-
Great Challenge
-

한국인의 정서가 온몸에 배어 있고,

 한국 문화까지 애정하는 모델 장민,

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이다.

 고향 땅에서 막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장민과

 도전의 아이콘 All New Gladiator가 함께 했다.





장민과 마주친 순간, ‘아우라aura’라는 단어가 절로 떠올랐다큰 키는 천장을 뚫을 기세였고 이국적인 마스크에 옅은 미소와 눈웃음은 주변의 분위기를 순식간에 얼려버렸다시간과 공간 사이에 오롯이 그만 존재하는 느낌이랄까렌즈 앞에서 다양한 표정과 움직임으로 초단위의 예술을 펼쳐야 하는 모델의 기준이 있다면 바로 이것이겠구나 싶었다아니 ‘압도라는 단어가 정확하게 쓰일 수 있는 타이밍이었다그리고 어떤 기운으로 주변을 압도할 수 있는 것은 시각적인 요소가 아니라 그가 품고 있는 태도와 말매너의 집합체임을 알게 됐다.

뭇사람들의 고정관념으로 장민은 외국인 모델로 분류되곤 하지만장민은 한국인이다한국인 아버지와 스페인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그는 아버지의 성과 어머니의 성을 나란히 물려받은 ‘장 베르가라 민이라는 이름으로 주민증까지 소유했다스페인에서 나고 자랐지만 5년 전 아버지의 나라 한국으로 옮겨와 새로운 둥지를 틀고 왕성한 활동을 하는 중이다. TV를 비롯한 여러 매체를 통해 본 모델 장민의 아우라는 잠시 미뤄두고수줍게 웃을 줄 아는 보통의 장민과 밀도 있는 이야기를 나눠봤다.



엄격한 아버지였지만 그 누구보다 저를 많이 사랑해 주셨습니다장민에게 자유로운 자기소개를 부탁했다발음은 아직 어눌하지만 또박또박 들리게 말할 줄 아는 스킬이 다중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다웠다장민의 아버지는 한국에서 태권도 국가 대표를 지낸 선수로, 1980년 해외 출국이 자유로워지면서 해외로 진출했던 태권도 사범 중 한 명이셨다그렇게 일찌감치 스페인에 정착해 어머니와 만나 가정을 이루게 되었다.

장민의 기억 속 아버지는 매우 엄격해 친구들의 아버지와 비교하면서 내심 원망도 있었다고 한다사는 곳은 스페인이었으나 한국식 교육을 받고 스페인 문화와 한국 문화를 동시에 익히며 살았던 장민은 그래서 한국 스타일이 낯설지 않고 익숙하다고 고백한다.



그러던 중 아버지 살아생전에 한국어를 배우지 못했던 것이 마음에 남아 있었고조금씩 나이를 먹으면서 아버지의 나라였던 한국에 대한 속정이 자꾸 살아났단다그래서 한국에 정착하기로 과감한 결정을 내렸고그에게 걸리는 부분은 딱 하나 어머니였다대신 틈나는 대로 자주 연락드리고 있다더니인터뷰 직전에도 엄마와 통화하며 살뜰히 챙기는 모습이 영락없는 한국형 효자 모습이다.

이렇게 해서 5년 전 장민은 삶의 터전을 아버지의 나라이자 제 2의 고향인 한국으로 옮기고그간 이탈리아와 태국스페인을 오가며 해오던 모델 일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작년에 드라마에도 출연하면서 연기 장르로도 활동의 폭을 넓혀가는 중이다.



이제 꿈도생각도 한국어로 합니다한국어를 너무너무 배우고 싶었다는 장민은 한국에 정착하면서 빠른 속도로 습득하기 시작했고, 1년 전 결혼한 한국인 아내와 생활하면서 한국어 실력이 일취월장했단다게다가 어린 시절 아버지 방식대로 일주일에 두세 번의 한식을 먹어왔던 터라김치는 물론이고 삭힌 홍어까지 즐길 줄 아는 토종 한국인의 입맛까지 갖췄다.

이쯤하니 의문이 생겼다본인은 스페인과 한국 중 어느 쪽에 더 가까운 편인지 묻자망설임 없이 한국쪽에 손을 든다예전에는 70-80% 스페인에 더 편중됐다고 생각했으나지금은 오히려 그 반대라고 한다게다가 어떤 생각을 할 때 늘 스페인어로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한국어로 하고 있고 심지어 꿈도 한국어로 꾼다는 말에 그의 의중이 확 와닿았다얼마 전 ‘나는 다른 언어로 꿈을 꾼다는 영화를 본 터라새로운 언어를 습득하는 사람들이 해당 언어의 경지에 올라섰을 때 경험하게 되는 그것.

장민이 한국말을 터득했음에 아버지의 마음으로 박수를 쳐줬다자칫 경계와 비경계에서 길을 헤맬 수도 있었으나아버지에게 물려받은 굳은 심지로 성장한 것이 많이 기특했으니까.



Jeep는 제 로망이고, All New Gladiator는 리스펙트입니다. All New Gladiator를 직접 체험하는 인터뷰 제의에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오케이를 외쳤던 장민은 원래 Jeep에 대한 로망이 컸다고 한다언젠가 오너가 된다면 탈 차로 Jeep를 염두에 두고 있었고신체적인 조건 때문에 작은 차는 많이 불편하다고 털어놓는다.

 SUV 차량을 선호하는 편이고 무엇보다 머슬 타입의 모양새가 딱 자신과 어울린다고 답했다그 와중에 만난 All New Gladiator는 리스펙트(Respect) 그 자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지금까지 운전해 봤던 차 중에 가장 사이즈가 큰 차였음에도탁월한 주행감과 안정적인 승차감을 손꼽았다도심에서 만나는 흔한 방지턱을 넘을 때도 너무 유연하고 부드러워 놀랐단다한층 강력해진 Jeep 고유의 서스펜션 시스템의 손맛을 제대로 느꼈던 모양이다.



아내와 함께 강화도 드라이브를 즐겼는데 고속 도로와 일반 도로비포장 도로를 고루 다니면서 마치 다양한 차를 운전한 느낌이 들었다며 엄지 척또 머리 위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사운드가 생생했고몹시 추웠던 그날 스티어링 휠을 쥘 때마다 따뜻한 온기가 전해졌을 때 감동이었다며 장민 스타일의 고퀄 미소를 날린다.

돌아오는 길아직 익숙치 않은 차의 공간감 때문인지 좁은 도로에서 유턴 신호를 받고 여러 차례 전후진을 반복해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렸다듣기만 해도 대략 난감하다하지만 주변의 모든 차가 멈춰서서 어느 누구도 빵빵 대지 않고 심지어 공간까지 만들어주는데 진짜 뿌듯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다들 이 차에 존경을 표했다니, All New Gladiator는 리스펙트 자체임을 장민이 또 한 번 증명해줬다.



자전거 타면서 마주치는 한국의 풍경은 정말 최고죠장민은 자전거와 여행이 취미다. 8살 때부터 타 온 자전거는 지금까지 즐기는 그만의 놀이다잠깐 모델 활동을 쉬면서 스페인에 머물 때 본격적으로 자전거에 매달려 철인 3종 경기까지 출전했고한국에 막 정착할 무렵 친구와 함께 자전거를 빌려 제주도 일주를 시도하기도 했다.

지금도 일상에서 틈나는 대로 달린다고 한다
장민의 질주 본능은 자연스럽게 여행으로 이어졌고여행의 기억 끝자락엔 늘 아버지가 있다어린 시절 한국에 와서 가족끼리 여행을 많이 다녔고부산과 대구여수속초 등의 숱한 추억들이 모여 현재의 한국인 장민을 만든 셈이다지금은 다시 아내와 함께 부지런히 다니며 아버지의 기억 위에 새로운 추억으로 업그레이드 중이다.



스릴러 영화 속 사이코 캐릭터로 연기 방점을 찍어보고 싶어요모델이라는 직업을 통해 다양한 포즈와 표정 연기로 다져진 장민은 다시 새로운 목표를 궤도에 올렸다영상 산업이 최근 글로벌화되면서 다양한 언어권의 영화들이 주목을 받으니, 3개 국어를 구사하는 장민은 물 만난 물고기마냥 펄떡일 차례다재 부지런히 연기 수업을 받으며 오디션을 준비 중이고북미와 유럽 시장으로 출격할 예정이다.

하비에르 바르뎀과 크리스찬 베일을 좋아하는 그는 스릴러 장르에서 미친 사이코 역할을 해보고 싶단다풍부한 경험과 내면의 깊이까지 있어야만 가능한 캐릭터이기에 욕심이 난단다아버지에게 받은 패기와 에너지어머니에게 받은 섬세함으로 포장했으니장민의 상상은 분명 현실이 될 것이다



불교에서 중시하는 인연의 가르침에 따르면부모와 자식의 인연을 맺기까지는 8천 겁이라는 시간이 쌓여야 이루어진다고 한다. ‘이란 아주 긴 시간을 의미하며, 1겁은 물방울이 떨어져 커다란 바위를 없애기까지의 시간이라고 하니감히 따져볼 수도 없는 엄청난 시간이다그만큼 귀한 연으로 만난 아버지였을 테니이것이 장민에게 한국이 고향인 이유다. 

 

인터뷰를 마치며 올해가 Jeep 탄생 80주년이라고 전하자장민은 멋진 미소와 함께 스페인어로 축하 메시지를 남겨줬다.

‘80 años cumpliendo vuestros sueños y los de mucha gente. ¡Felicidades!'
 (80
년 동안 자신의 꿈은 물론 많은 사람들의 꿈까지 이뤄준 Jeep,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