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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Jeep Story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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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Jeep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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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식물의 시대다.

식물 인테리어로 장식한
카페와 식당이 힙한 장소로 사랑받고,

빌딩과 아파트에서도
한뼘 정원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자연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취향의 폭이 넓어지면서,
현대인들에게 또 다른 치유가
되어주기 때문이다.

나무 의사와 식물 디자이너,
정원 전문가 등의 식물 관련 직업이

주가를 높이고 있지만,

원조 중의 원조인
플로리스트만 할까 싶다.

꽃과 함께라면 하루 24시간이 부족한
더루즈 플라워(The rouge Flower)
대표 김예은,

Wrangler Overland
강원도 자연 속으로
싱싱한 식물 나들이를 떠나봤다.


김예은 I 플로리스트
더루즈 플라워 대표
초·중·고급반, 전문가
플라워 클래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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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rit of 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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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스트 김예은은 꽃 하나로

굳게 닫힌 사람들의 마음을
열어주는 사람이다.

그런 그녀의 마음 속
빗장을 열어준 것은 다름 아닌 Jeep!


그러니 명백히 Jeep가 한수 위가 아닐까.

꽃향기가 가득한 그녀의
Wrangler Overland와 함께

색다른 드라이빙을 즐겨보자.


박물학자 에마 미첼(Emma Mitchell)은 그녀의 저서 ‘야생의 위로(Wild Remedy)’에서 25년 동안 우울증 환자였다는 고백과 함께날마다 숲을 산책하는 일로 치유됐다고 고백했다동네 숲 어귀에서 오솔길로 접어들면서 걸음마다 잎을 만나고 씨앗을 보고 꽃들과 인사하는 일상을 보내며계절별로 만나는 온갖 식물들의 잔치를 이 책에 빼곡하게 담았다.

산책의 단계를 넘어 그녀만의 채집 본능으로 소소한 식물과 꽃작은 자연의 부산물들을 탐구하고 수집했고소박한 과정들 속에서 위안을 받음과 동시에 건강한 삶을 보상받은 것이다식물과 꽃을 통해 그녀가 큰 위로를 받은 것처럼꽃에 송두리째 인생을 바친 이가 있으니 바로 플로리스트 김예은이다. ‘송두리째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플루티스트의 삶을 접고 플로리스트를 선택했기 때문이다단 두 음절의 차이지만순식간에 그녀의 세상은 ‘우주만큼 커졌다


클래식을 전공하신 부모님 아래에서 성장한 김예은의 시간은 오직 음악뿐이었다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서 플루트를 전공하기까지 너무도 자연스럽게 또 너무도 당연하게 음악의 길을 걸었다완벽한 연주를 치러내는 것이 습관처럼 하나둘씩 쌓이니급기야 4학년 졸업 공연을 준비하던 중 압박감과 스트레스가 정점을 찍었다진즉부터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기 위한 취미로 즐겼던 꽃이그 때 플루트를 내려놓게 만들었단다.

 

“연주는 엄청난 노력과 땀을 필요로 하지만무대 위의 한순간이 모든 것을 결정하더라고요수많은 콩쿠르와 대회공연을 치를 때마다 완벽하지 못했다 싶으면 저 스스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더라고요차츰 그게 쌓여온 거죠근데 꽃은 완벽하지 않게 만들어져도 상관없더라고요오히려 약간 미흡하다 싶을 때가 더 이쁘기도 한 거예요부족해도 넘쳐도 다 아름답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결국 졸업 공연을 하루 앞두고 부모님께 내일이 제 은퇴 무대가 될 거라고 말씀드렸죠진짜 많이 고민했고 제겐 어려운 결정이기도 했어요사실 음악은 어떤 형태가 없이 퍼져서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것이라면꽃은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듯 직접 우리 눈으로 그 결과물을 볼 수 있는 예술이잖아요또 결과물을 받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행복해하기도 하고요저도 그렇게 보여지는 아름다움에 힐링을 받아지금 여기까지 온 거 같아요.” 



부모님의 반대가 없었겠는가누구보다 음악을 할 수 있는 좋은 배경에 지금껏 쏟아부은 정성과 시간이 있는데 이 모든 것을 마다하다니그것도 졸업 공연을 하루 앞두고 말이다하지만 세상 부모들 중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 했다더구나 부모 자식간의 관계가 폭탄 선언에 이어 곧바로 사업자와 파트너로 바뀌어 사업 계획서를 내밀고 투자까지 요청했으니이 정도의 배짱이라면 세상 못할 일도 없겠다 싶다

전혀 다른 길을 선택하긴 했지만김예은에겐 이 두 길이 결코 다르지 않았다예술즉 창의적인 일을 한다는 점에선 같은 길이라고 확신한다플로리스트가 아티스트의 범주에 들어가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어떤 꽃이든 만지는 사람의 감성과 감각생각이 더해져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꽃이 되니까.

그녀의 손에 쥐어진 대상이 플루트에서 꽃이 되었을 뿐플루트를 대했던 마음가짐과 태도는 그대로다게다가 연주할 때의 호흡이나 입김의 세기몸 근육의 움직임까지 디테일을 익혔던 습관이 지금 꽃을 다룰 때 여러 가지 면에서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꽃을 다루는 일을 하면서 제일 좋은 점은 어느 누구보다 계절을 가장 빠르게 만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해서 꽃도 변화무쌍한 날들이 이어진다는 것도 좋고요. 다양한 컬러에 서로 다른 질감을 눈으로 손으로 직접 느끼기도 하고, 그 감각으로 새로운 생각과 아이디어까지 낼 수 있어요.

또 꽃에는 정답이 없어요. 맞다 틀리다가 없으니 끊임없이 만들어보고 제 식으로 가르쳐 줄 수 있고요. 같은 꽃이라고 해도 어느 농장에서 키웠는지 어떤 환경에서 자랐는지 언제 재배했는지에 따라 색도 서로 다르고 꽃의 생김새와 탄성까지 천차만별이거든요.”


꽃으로 인해 생각까지 유연해진 김예은은 조경 회사와 웨딩홀, 꽃 로드샵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해보지만 하나도 성에 차지 않았다. 또 강사 일은 기계처럼 정형화된 수업만 이어지니 너무 지치더란다. 그래서 그때 스스로에게 내린 처방전이재충전이었다. 미래에 대한 걱정은 일단 접고 한 달 반 동안 런던으로 떠났고, 장미의 나라에서 다양한 원예 수업을 듣고 꽃을 배웠다. 그녀만의 득도가 이루어진 시간이었다이를 계기로 지금의 더루즈 플라워가 탄생했고, 남들처럼 비수기와 성수기를 겪으며 울고 웃고 하루하루 고군분투하고 있는 중이다.

여기에 플로리스트라는 직업의 진실을 전하자면, 우아하게 꽃을 다루는 일은 맞지만 지극히 일부일 뿐이고 대부분 고난이도 심신 노동이 끝도 없이 이어진다. 특히 꽃이 모여 여러 다발을 이루면 그 무게와 부피는 상상을 초월한단다. 손수 이 일을 하기 위해서 그녀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했던 것이 바로 크고 넓은 차, 그리하여 그녀가 선택한 꽃가마가 바로 Wrangler Overland였다.




“우선 차를 고를 때 제 기준은 무조건 적재량이었어요. 근데 Jeep를 선택한 건 그 이유 때문이 아니었어요. 언젠가 강원도로 가는 길에 옆으로 지나가는 흰색 Wrangler를 봤는데 너무 예쁜 거예요, 그때 마음 속에 저장을 해뒀죠. 그리고 텍사스 여행 중에 많은 Jeep를 만났고, 소위 말하는 Jeep 감성이란 걸 알게 됐죠. 그러던 어느 날 남자친구가 새로 나온 Wrangler Overland 영상을 보여주면서 제게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그때 대형 SUV에 대한 제 로망이 신호를 보낸 거죠.

또 플로리스트라는 직업이 굉장히 시각적인 요소가 많잖아요. 저를 어필하는 방법으로도 좋겠다 싶어 냉큼 시승해 봤죠. 한 달 반쯤 지났나, 저도 Jeep 오너가 돼있더라고요. 또 제 체구가 작다 보니, ‘하마 타고 다니는 미어캣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네요.(웃음) ” 



이렇게 더루즈 플라워의 집사가 된 Wrangler Overland는 그녀의 기대 이상으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하는 중이다. 기존에 타던 차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 넓고 넓은 트렁크에 꽃다발을 세워서 실을 수도 있고, 허리를 숙여야 하는 불편함까지 해결되어 승차감도 활용도도 모두 만족스럽단다. 또 거래처 사람들까지 Jeep 칭찬이 이어지고 어디에 잠깐 세워두어도 그녀의 아우라를 대신해 주고 있다.

덕분에 낯선 이들과 스스럼없이 차 이야기를 나누는 일도 있다며 Jeep가 주는 색다른 라이프를 한창 즐기고 있다. 구입 전에는 Jeep의 전체적인 조화에 꽂혔다면 구입 후에는 주행감과 개방감은 물론 세부적인 디자인 하나하나에 꽂히는 중이란다. 특히 큼직한 사이드 미러는 최애 디자인이라고 언급했다. 게다가 아버지의 드림 카 역시 Jeep였다는 사실도 새삼 알게 되었으니 로망까지 대리 실천해 주는 효녀 노릇까지 한 셈이다. Jeep 한 대로 할 수 있는 일, 무궁무진하다.

그녀의 더루즈 플라워는 요즘도 분주하다. 여느 꽃집처럼 꽃과 식물이 들어찬 공간이 아니라 미니멀리즘 스타일의 공간에서 자격증 클래스와 전문가 클래스를 진행하며, 꽃 주문에 맞춰 김예은스럽게 스타일링하고 감각을 녹슬게 하지 않기 위해 훈련하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쓸데없는 마케팅 대신 젊은 감각으로 인스타그램을 창구 삼아 시작한 전략이 성공적으로 먹혔고, 인위적이지 않고 군더더기 없이 풍성한 그녀의 꽃다발은 글로벌 꽃 애정자들에게도 먹혀 해외에서도 클래스 신청, 인터넷 강의 등 러브콜이 이어졌다. 지금은 코로나로 글로벌 시장은 잠깐 멈춘 상태지만, ‘이 필요한 일들은 우리 일상에서 절대 사라지지 않으니 더루즈 플라워의 식구들은 여전히 바쁘다.      



“우리나라 화훼 관련 디자인이 최근 해외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는 추세예요. 그래서 제 나름대로 한국 스타일의 화훼를 그들에게 알리는 일을 해보고 싶어요. 또 조경기능사를 준비하고 있는데 저만의 정원이라고 부를 수 있는 큰 가든을 만들어 보려고요. 제 큰 목표이자 꿈입니다.

, Jeep의 계획도 있는데, Jeep 타는 플로리스트를 아예 콘셉트로 가져가 보려고 해요. 일상의 모습들을 자연스럽게 어필하고 제 수업에서는 Jeep를 이용해 꽃 장식을 해보는 등 적극 활용할 계획이에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웃음) Jeep를 제게 보여줬던 남자친구와 긴 연애를 마치고 연말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입니다.”


수많은 인간사와 희로애락을 주관하는 꽃이, 가장 빛을 발하는 순간으로 이제 그녀 앞에 대기 중이다. 플루티스트든 플로리스트든 분명 여무지게 살았을 김예은, 그녀가 비단길 마다하고 용감하게 도전한 길은 안 봐도 꽃길이다. 끝으로 화이트 Wrangler Overland와 함께, 마음을 담은 축하 인사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