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이종희 | 엔지니어·로보트론(Robotron) CEO
Jeep Wild Trail에서 이종희 대표를 만난 것은, 필연이었다. 이 대표는 이제 막 출시된 Wrangler 4xe 오너이기도 했지만, 항공기와 산업용 로봇 등을
설계하는 엔지니어로 전기차량용 모터 개발에 이르기까지 첨단의 미래 산업 분야에서 한창 활동 중이었다. 이미
슈퍼카 오너이기도 한 이 대표가 Jeep에 입문한 것은, 사실
몇 달 되지 않았다.
가족용 차량을 알아보기 위해 들렀던 전시장에서 노랑색 2도어 Wrangler를 보고 한눈에 반해 구입했고, 뒤이어 전기차 예약 판매로 한 대 더 구매했으니, 늦깎이 Jeep 마니아가 된 셈이다. Wrangler의 풍절음까지 즐길 줄
아는 이 대표는, 4xe를 받자마자 이번 Trail 참가를
위해 부산에서 태백으로 달려왔는데 ‘18-19km/ℓ까지 넘나드는 연비의 조용한 세단’으로 첫 주행 소감을 표현했다.
미국에서 항공기 기체 설계를 전공한
그는, ‘탄소 섬유’ 소재를 다루는 전문가답게 튜닝 범퍼의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는 탄소 섬유를 활용해 자신의 4xe를 직접 변신시키는 등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즐기고 있다. 또한 설계, 디자인 등의 기술력과 인력, 장비 등의 시설을 고루 갖췄기에 다양한 시도로 도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Jeep Wild Trail을 주파한 소감을 묻자, 정말 놀랍고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비슷한 경관을 가진 곳은 많겠으나 한 장소에서 색이 전혀 다른 여러
코스를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는 점과 Jeep가 가진 진짜 매력적인 기능을 배울 수 있는 기회 제공을
꼽았다.
내리막길 코스에서 배웠던 HDC 기능은 짜릿했다며, ‘배지’를 획득할 수 있는 이런 프로그램이 앞으로 더더욱 많아지길
요청했다. 누구보다 아내와 두 딸이 눈이 즐거운 풍경 덕분에 힐링까지 됐다고 하니, 이번 Jeep Wild Trail은 이들 가족에게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것 같다.